문국현 후보, '월1회 주4일 근무' 회사 방문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2007.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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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 www.simplexi.com)은 2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가 자사를 방문해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문 후보는 심플렉스인터넷의 월 1회 주4일제 시행에 대한 ▲직원만족도 ▲기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의 경영진 평가 ▲IT 벤처기업에 대한 국가지원 요청사항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 후보는 “월 1회 주4일 근무와 10만원 레저휴가비 지원을 하는 것은 비단 160여 명의 직원에게만 문화적 혜택을 준 것이 아니라 부모님 등 가족까지 대략 1,200여 명 이상의 사람들한테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IT 산업 전체에 이런 좋은 제도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는 “시간으로 보면 한 달 기준으로 약 5%의 시간을 가족이나 사회에 쓸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사원 개개인의 만족도, 회사의 생산성 증가, 미래에 대한 투자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면서 “물론 금전적 지원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대신 가치가 몇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처음에는 돈을 너무 쉽게 쓰는 것 아니냐 하고 불만을 갖는 관리자들도 있었지만 일단 결과적으로 현재로서는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번씩 재충전을 해야 새로운 것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의 ‘월 1회 주4일 근무제’는 네 번째 금요일이 휴무일로 지정되고, 휴가비 10만원이 함께 지원되는 레저휴가 개념의 복지제도이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직원들의 회사 만족도와 근무 능률이 크게 증가해 내년부터는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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