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격분'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11.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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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자, 케이블TV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케이블TV협회는 "1일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수많은 지적이 있은지 불과 하룻만에 방송위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허용했다"면서 "케이블방송업계는 모두 분노하고 있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케이블TV업계는 "방송위는 이번 정책 결쟁으로 스스로 지상파방송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포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방송위는 방송통신 융합논의에서 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기구로 존재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주장 마저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고 했다.



케이블TV협회는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은 매체 균형발전을 위해 지상파방송간의 공영과 민영분리 규제부터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을 방송위는 무시했다"면서 "방송위는 지상파의 방패막이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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