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국내 브라운관 유리공장 철수 (상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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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장 가동 중단, 전자소재 제조로 전환할 것

삼성코닝이 국내 브라운관 유리공장을 전면 철수했다.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유리공장을 향후 PDP 필터 등 전자소재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코닝은 경북 구미 소재 브라운관(CRT) 유리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구미 2개 브라운관 유리공장 가운데 1곳은 지난해 이미 철수했으며, 나머지 1곳도 가동을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성코닝은 전 세계적으로 브라운관 유리 생산량이 연간 4250만대에서 10% 가량 줄어든 3820만대 가량을 생산하게 됐다. 구미 브라운관 유리공장 철수로 중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각각 연간 2050만대와 1770만대 브라운관 유리를 생산하게 됐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브라운관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구미 브라운관 유리 생산 공간을 PDP 필터와 ITO 타깃, 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전자소재 제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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