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6자회담, 동북아 협의체로 발전해야"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11.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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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 이후에도 동북아시아의 평화안보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계속 발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코리아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질서가 확고하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동북아 지역에 남아 있는 대결구도가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상호존중과 공존의 질서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미국 정부의 평화협정 체결 의사에 대해 환영하면서 당사국 정상들이 한반도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키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반도에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고자 하는 직접 관련 당사국 정상선언은 정치적·상징적 의미가 클 뿐 아니라 비핵화 일정을 촉진시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이르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역지사지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 한반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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