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세브란스빌딩에 새 보금자리 마련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1.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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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이면 옛 대우계열사 모두 대우센터빌딩 떠나..

대우인터내셔 (57,600원 ▼6,100 -9.58%)널이 과거 대우그룹의 상징이었던 대우센터빌딩을 떠나 인근 세브란스빌딩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상반기쯤 이전키로 함에 따라 내년 말이면 과거 대우 계열사들은 모두 대우센터빌딩을 떠나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7월 모건스탠리에 대우센터빌딩을 매각하면서 빌딩 리모델링 공사를 맡게 됨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 등 입주기업들에 이전을 통보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에 따라 본사 이전을 결정하고 장소를 물색해오다 최근 연세재단 소유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세브란스빌딩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키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LG생활건강에 인수돼 세브란스빌딩을 떠나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사무실 공간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예정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옛 대우그룹의 중심이었던 ㈜대우의 무역부문이 2000년 분사해 출발한 회사로, 현재 대우빌딩에서 700여명의 임직원이 4개층을 쓰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번에 세브란스빌딩에 새 둥지를 틀기로 함에 따라 과거 대우 계열사들은 내년이면 모두 대우빌딩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말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은 내년 말 서울 신문로에 완공 예정인 금호그룹의 제2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우캐피탈은 아주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지난해 2월 서초구 청담동으로 옮겼고, GM대우 역시 2003년 홍보팀과 자금팀을 대우재단빌딩으로 이전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001년 말 중구 산은캐피탈 빌딩으로 옮겼다가 지난해 3월 청계천 옛 LG화재 빌딩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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