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큰 '사이공 증권'주목

김상현 씨엔에스홀릭 대표 2007.1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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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김상현의 해외투자 오딧세이

베트남의 주식 시장에서 증권 업종은 앞의 글들에서 잠깐 소개한 적이 있듯이 개편으로 인한 구조 정비가 한창이다.

라이센스 획득을 위한 기본 자본금을 대폭 늘려 무분별한 증권사 설립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한편 소규모의 증권사들을 통합시켜 대형 종합 금융사로 키우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약 50여 개의 증권사들이 현재 합작이나 매수, 매각 등을 진행 중에 있다.

증권업을 현 시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 대형 우량기업들의 상장과 △ 대규모의 IPO 진행, △ 주식 시장의 활성화 △ 해외 투자 자금 유입 등 증권시장 변화에서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 중에서 상장되어 있는 기업은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사이공 증권[종목 코드:SSI]과 하노이 증권거래소에 하이퐁 증권[HPC], 바오비엣 증권[BVS] 사가 있다. 그 중 사이공 증권[SSI]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이공 증권[SSI]는 1999년 12월에 설립한 호치민시 최초의 증권회사이다. 자본금 60억 베트남 동으로 시작해 2005년 증권사 최초로 해외자본을 유치했고, 여러 차례의 증자를 통해 2006년 5000억 베트남 동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증권사로 성장했다.



성장 가능성 큰 '사이공 증권'주목


사이공 증권이 매력적인 이유는 증권사 중 발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가장 기본적인 매매수수료가 경쟁 증권사 보다 높은 편임에도 서비스에 대한 비중을 높여 브랜드 이미지 강화했다. 또 지속적인 수익 증가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HTS(Home Trading System) 개발을 진행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내 최초로 해외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완료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다. 예상되는 배당 역시 액면대비 30%를 공포 하면서 주주의 권익을 우선시 하려는 경영자의 마인드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포인트이다.

다음주에는 현재 베트남에서 떠오르는 업종과 과거부터 향후 몇 년까지는 호황인 업종에 대해 논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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