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실하게 성장하는 中 IT기업, 금접인터내셔널

김상현 외부필자 2007.10.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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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인 금접인터내셔널소프트웨어(0268)는 급성장 기업은 아니지만 시장성, 경쟁 포지션, 재무적 리스크가 상당히 적으며 확실한 성장을 전망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장기적 추천종목입니다.

2005년 GEM시장에서 메인보드로 이전했으며 중국에서 최초로 윈도우 기반 회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현재는 영업 지원이나 고객 관리 소프트를 통합하고 경영 프로그램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통합 업무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전문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IT화가 더딘 중국에서 향후 성장이 기다려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中 IT기업, 금접인터내셔널


07~09년 예상 이익 성장률 31.2%
PEG(가격지지,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0.753
(* PEG는 07년 예상 PER÷예상 이익 성장률로 계산하며, 성장주의 저렴함을 판단하는 자료로 통상 1.0 이하면 저가, 1.5이상은 비교적 고가로 여겨진다. 단, 중국주식의 특성상 0.5 이하를 매수가로 판단하는 것도 필요)

현재 중국의 ERP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는 A주 상장기업인 북경용우소프트웨어(600588)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7%)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규모로 본다면 용우나 미국 오라클, 독일 SAP 회사를 능가하는 1위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도 ERP 시장은 확대되어가는 추세로, 작년에는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원래 미국에서 효율 경영을 위한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로서 아직까지는 오라클, SAP재팬이 강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부문은 중국의 특수한 경우를 접목한 소프트웨어인 당사의 우위로 전환 될 것을 예상합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업도 도입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대기업에서도 아직 도입 중인 단계로써 많은 중소기업에 도입 물결이 밀려 드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을 위한 선두기업인 동사의 장래성은 매우 밝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장기적으로 2010년 이후의 중국IT화를 향한 폭발적 성장의 가능성을 본다면 기대가 되는 종목입니다.


동사 특징 중 하나는 뛰어난 재무 내용에 있습니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中 IT기업, 금접인터내셔널
매출과 이익은 순이익이 2004년에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속도(연율 평균 25~30%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ROE는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 3년간 착실하게 효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른 일부 업종같이 급 확대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IT화 시장 상황에 맞추어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7년 중간 결산 역시 연장전상에 있는 순조로운 실적 성장을 보였습니다.

□ 총이익율· 영업이익율· 순이익율 추이

소프트웨어 회사이므로 총이익율은 8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80%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주목 할 점은 최근 3년간의 순이익이 착실하게 매년 12%정도 수준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판매 형태를 코스트 비용이 큰 직접판매에서 에이전트 판매방식인 간접 판매로 전환해 판매 코스트를 낮추고 있으며 컨설턴트 서비스 등 이익이 높은 부문의 매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CD로 판매하는 방식에서 웹상에서 ASP방식으로 판매를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을 올리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회사는 매년 12%의 이익률 개선으로 2010년까지 순이익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효율화 지원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로써 IT화로 스스로의 판매 코스트를 내리고 있습니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中 IT기업, 금접인터내셔널
그래프 녹색 계열은 자산, 붉은 계열은 부채, 파란 계열은 주주자본을 합한 것으로 3 분야의 균형이 안정적으로 분배되어 있어 지극히 안전성이 높은 재무 내역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의 10%이상을 소프트웨어의 연구 개발비에 투입되는 것 외에 기타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부채가 발생했던 적은 없고 유동비율도 2배 이상으로 재무면에서 볼 때 안정·안전성이 높은 구조입니다. 단 리스크가 존재하는 성장기 단계이지만 이 정도 재무 여유가 있으면 위험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상황입니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中 IT기업, 금접인터내셔널
착실하게 영업 캐쉬플로우(cash flow)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그 범위 내에서 매년 조금씩 투자 캐쉬플로우(cash flow)를 이용해 무형 고정자산등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프리캐쉬플로우(cash flow)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당장은 증자도 새롭게 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현금잔고가 증가해 윤택한 재무 상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율 18.75%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기업용 소프트웨어솔루션시장 기업용 효율화 지원 시스템은 이미 구미로부터 시장이 확대되어 일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상당한 시장규모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에서도 IT전문 리서치회사 IDC 에 의하면 1000만사를 넘는 중견 중소기업의 IT화 움직임이 보이는 단계라고 합니다. 중소기업은 중국의 99%를 차지하며 GDP의 60%정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기업의 IT화는 10%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향후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금접인터내셔널은 소규모 시스템부터 대규모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각각의 영역에서 회계·인사 소프트 등의 상품을 추진하며 확대하고 있습니다.

원래 IBM, 인텔, 휴렛팩커드 등의 국제IT 기업과 제휴를 해 왔지만 지난 6월 IBM과 리만브라더스가 7.7%의 동사 주식을 취득해, 제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007년 중간결산의 매출 구성을 보면 1위는 이전부터 줄곧 소프트웨어 판매이지만 2위인 「서비스 판매」가 26%의 점유율로 상당히 고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년 동기비 29%증가).



IBM은 시장전망이 유망한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동사를 발판으로 삼아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IBM에서 파견된 사원이 당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기업인 IBM이 3500만주를 매수했다는 사실은 중국 IT업계에서 금접인터내셔널이 「투자하기 적합한 기업」이라고 하는 증명을 해준 셈입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확실시되는 시장입니다. 그런 만큼 외자 투입으로 경쟁 격화가 예상됩니다. IBM과의 트레이닝 강화로 국제적인 표준을 가지는 회사가 되면 중국 내 라이벌 기업이나 외자와 경쟁해 지금의 ERP시스템 시장 2위, 중견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톱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회사에는 기술적 우위가 있습니다. 라이벌 기업인 ERP 통합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 1위 용우 소프트웨어 조차 미들웨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예상되며 IT 기업으로서는 없어서 안되는 원천적인 기술이 미들웨어입니다.



훌륭한 회계·인사 등의 업무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해도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응 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는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최근의 기업 합병이나 공급체인시스템화로 거래처 등과의 시스템 통합이 당연한 시대에서 뒤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개발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범용성이 높은 미들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각각 배치하는 것으로 간단히 비즈니스의 변화추세에 맞추어 업무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발 단계부터 장래적으로 통합·확장하는 것을 고려해 여러가지 범용성 시스템을 보유하게 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비즈니스를 우선으로 하고 IT서비스를 맞춘다는 개념이 현재의 상황이며 금접국제인터내셔널은 시대에 맞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일환으로 개발한 미들웨어는 향후, 타사와의 경쟁에서 대단히 중요한 강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과 실적은 연 20~30% 정도의 착실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외자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중국 내 현황과 기존의 노하우로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 현황으로 이익 50%이상 급상승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없겠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향후 기대할 수 있으며 중국 기업의 IT 화가 중소기업에까지 미치는 수년 안에는 큰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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