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체감경기(BSI), 호조세 지속전망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7.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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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가 지난 달에 이어 상당히 높은 112.4로 나타나 최근의 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을 경우 기업들은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음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달러 약세추이의 지속, 유례없는 국제 유가급등 등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내 대기업들은 제조업 생산 및 서비스업 활동 증가, 대중국ㆍ대EU 수출 호조 등을 바탕으로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1.9)과 비제조업(113.0) 모두 큰 폭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은 경공업(115.5)과 중화학공업(111.0) 모두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비제조업은 건설(88.0)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9.0), 수출(110.0), 채산성(108.5), 자금사정(106.8), 투자(106.4), 고용(101.7)에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고(101.9)는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기업 규모(매출액 규모)를 감안한 가중지수도, 11월 전망치는 107.5로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경련은 10월 BSI 실적(108.3)도 호조세 지속했다고 말했다.

10월 실적은 제조업(110.2), 비제조업(105.4) 모두 전월대비 좋게 나타났고, 소폭의 호전을 보인 경공업(101.7)과 달리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일차금속, 비금속광물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중화학 공업(112.3)의 경기 실적이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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