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부펀드, 헤지펀드 지분 인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0.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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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인터내셔널 캐피털이 헤지펀드인 오크지프 캐피털 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분 9.9%를 12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크지프는 126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디/



국부 펀드의 일종인 두바이 인터내셔널은 오크트리 A주 3810만주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33다러다.

최근 중동 국가들은 넘쳐나는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미국 자산을 비롯한 해외 자산 인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칼라일 그룹은 지난달 13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디벨로프먼트에 매각하는데 동의하기도 했다. 또 중국투자공사는 블랙스톤 그룹의 지분 일부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스티븐 캐플란은 "나머지 자금을 어떻게 현명하게 투자할지 자문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국부펀드들이 헤지펀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더 많은 딜에 개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크지프 캐피털은 3600만주를 주당 30~33달러 가격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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