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레보비르 효과 "짱"-우리投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0.30 08:49
글자크기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부광약품 (5,010원 ▼10 -0.20%)에 대해 신약 '레보비르'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업종 내 탑픽(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광약품이 레보비르 출시로 기업가치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 결산법인인 부광약품이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8.5% 급증한 데서 볼 수 있듯, 하반기로 갈수록 레보비르 매출액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제약주 투자의 진정한 매력은 성공적인 신약 개발 전후로 기업가치가 급변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레보비르가 국내 최초로 신약의 가치를 입증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광약품이 레보비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업계 최고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이 각각 19%, 49%로 상위사 평균인 13%와 2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2006회계년도 19%에서 2009년 회계년도에는 38%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빠른 실적 개선과 고배당 정책에 힘입어 같은 기간 17%에서 29%로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008회계년도에는 보험급여 기간의 확대, 장기간 임상 데이터 확보, 동남아시아 수출에 힘입은 레보비르의 실적 기여도 증가 등으로 이익 모멘텀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09회계년도에는 기존 약제보다 우수한 약효를 입증하는 레보비르의 해외 임상 데이터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며 2010회계년도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출시로 해외 판매 수익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