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소비자금융업 진출 검토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7.10.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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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강 행장, 증권사 설립 연내 결론..외환銀 인수 강한 의지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소비자금융 부문 진출에 대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밝혀 빠른 시간안에 소비자 금융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증권사 인수 및 설립 작업도 연내에는 방침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외환은행에 대해서도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밝혀 외환은행 인수에 여전히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강 행장은 29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된 3/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누리증권을 포함, 증권사 인수 및 신규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금융 검토를 시작했다"며 "시간이 걸릴 거 같지만 이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설립과는 상관없이 소비자 금융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으로 강 행장의 발언으로 소비자 금융시장 진출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행장은 "외환은행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판단할 때 30%의 배당을 한다고 해도 외환은행 인수준비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권쪽은 한누리증권을 포함, 인수 및 신규설립을 검토중인데 올해 안에 결정이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 외에도 볼만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또 "내년 시중은행들의 영업은 올해보다 좀 더 힘들어질 것"이라며 "은행들의 사이즈가 꽤 커졌기 때문에 (은행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및 내부통제에 은행들이 어느정도 투자하고 있는지도 살펴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동성 비율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신현갑 부행장은 "유동성 비율을 맞추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필요하면 자산을 매각이나 모기지담보증권(MBS)발행을 통해 일부 들어내고 조달비용을 줄이는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탁부분은 저점을 찍은 것 같고 신보료도 유지되는 상태로 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비이자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은행 (0원 %)은 이날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이 7750억원으로 2/4분기보다 22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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