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국제선 운항활성화 대책 마련

광주=박진수 기자 2007.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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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등...국내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무안국제공항이 오는 11월 8일 개항식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은 개항초기부터 국제선 항공노선의 취항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상품개발과 다양한 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운항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먼저 무안국제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를 만들어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는 항공사의 손실액 등을 보전해 줄 목적으로 내년 예산 5억 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또, 무안국제공항을 이용, 전남에서 1박 이상 포함된 여행상품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공모하여 시상금으로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각각 6백만 원, 3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 대만을 연결하는 환승객이 무안에서 머무는 시간(3~4시간)동안 함평 생태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투어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후쿠오카 항공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후쿠오카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1~2박) 상해를 잇는 특별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특히, 외국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으로 전남에서 1박이상하는 전세기 편당 5백만 원,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인원수에 따라 1인1박 1만원, 2박 2만원, 3박이상은 2만5천 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임차비도 일부 지원하고, 외국에서 무안공항을 이용한 상품을 홍보할 경우 일본 25만 엔, 중국 1만3천위엔, 미주와 유럽은 2천5백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외국 관광객의 만찬장에는 도립국악단 예술공연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한국의 전통미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국인 관광객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출입국 관광객 유치여행사에 1인당 1만원, 전세기 편당 5백만 원, 수학여행단의 공항 운송버스임차비의 60%를 지원하고, 연말에는 우수여행사 10개사를 선정해 3백만 원씩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하고 실속 있는 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되면 무안국제공항이 신설공항으로서 안고 있는 접근성 등 불편사항들이 대폭 해소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국제선 항공노선을 일본 후쿠오카, 중국 심천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나아가 인도, 러시아를 비롯한 미주유럽지역까지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무안국제공항이 명실 공히 동북아시아의 중심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첨단 이착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의 안전성과 국내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 수준의 지원제도를 국내외 인터넷, 여행잡지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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