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용산 땅값상승률 1% 넘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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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과 민족공원 등 개발호재가 몰려있는 서울 용산구의 땅값 상승세가 무섭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9월 용산구의 땅값은 8월에 비해 1.04%나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용산구 땅값의 누적상승률은 7.06%로 전국 평균(2.70%)의 2.6배에 이르렀다.



서울 성동구도 왕십리뉴타운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9월에만 0.91% 올라 전국 2위를 기록하면서 누적상승률이 6.69%를 기록했다.

부천시 소사구(0.62%), 서울 강남구(0.62%) 서울 성북구(0.59%)도 9월 상승률이 높았으며 대형 택지개발사업으로 관심이 쏠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0.56%)와 경기 파주시(0.55%) 등도 상승률이 0.50%를 넘어섰다.



9월 전국의 땅값 평균상승률은 0.32%로 전월(0.29%)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51%), 인천(0.34%), 경기(0.36%) 등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0.32%)을 웃돌았고, 그 외 지역은 전국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9월 토지거래량은 총 15만6710필지, 1억4989만2000㎡(4542만평)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필지수는 33.9% 감소하고, 면적은 2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연휴가 낀데다, 작년 부동산 거래 급등에 따른 상대적인 거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 중 공업지역(39.9%)과 주거지역(39.7%)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고, 지목 중 대지(38.3%)의 거래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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