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내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종업원들은 27일(현지시간) 사측과 UAW가 제시한 4년 기한의 잠정 노사계약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과반수 찬성으로 잠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안은 앞서 노사협상을 마무리한 GM의 계약안과 유사하다.
또 신입 직원들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대신 국내 사업장 내 일자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포드의 협상 과정은 앞선 GM과 크라이슬러 때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년 연속 시장 점유율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 2위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해 126억달러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이에 포드는 북미 내 41개 공장 중 16개를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