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임금근로자 1588만2000명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1018만명(64.1%), 570만3000명(35.9%)이다. 정규직은 1년만에 2.9%(28만5000명)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4.5%(24만6000명) 늘어 비정규직 상승율이 더 높았다.
비정규직을 근로형태별로 분류하면 중복인원을 포함해 한시적 근로자가 354만6000명, 비전형 근로자 220만8000명,시간제 근로자 120만1000명 등이다. 1년전과 비교하면 한시적 근로자는 8만명 감소한 반면 비전형,시간제 근로자는 27만5000명,6만6000명 증가했다.
◇대졸 비정규직 급증 = 성별로는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가 290만7000명,279만6000명이고,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138만3000명,139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114만4000명) △50대(960만명) △60대 이상(661만명)이 뒤를 이었다. 30대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전보다 3000명 감소했지만 40대와 50대는 7만2000명,11만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분포를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가 265만8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ㆍ판매 121만6000명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자 103만8000명 △사무종사자 74만8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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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도는 고졸 249만5000명 △대졸 이상 169만7000명 △중졸 이하 151만1000명이다. 증감 현황을 보면 고졸,중졸이하 비정규직이 1년만에 각각 9만명, 2만4000명 증가한 반면 대졸이상 비정규직은 13만2000명 증가해 고학력 비정규직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처우는 개선중 = 이런 가운데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은 상상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복지수혜를 받는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유급휴가(5.6%포인트) △퇴직금(4.5%포인트) △상여금(3.4%포인트) △시간외수당(2.3%포인트) 등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도 174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해 정규직 임금인상률(5.2%)을 상회했다. 정규직 대비 월평균 임금수준은 63.5%로 전년 동기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