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Q 양호..하반기 더 좋아-우리投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0.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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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 (114,400원 ▲4,000 +3.62%)(3월결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이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08억원과 218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7.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국적 회사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했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와 관련된 판매수수료 유입이 3분기로 이연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우리투자증권의 전망치 및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2분기 '시알리스' 판매 수수료가 25억원 유입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시알리스' 효과를 제외하고 보면 대웅제약이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와 8.0% 증가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실적모멘텀이 하반기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전년보다 각각 20% 증가한 2487억원의 매출액과 43% 증가한 4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주력제품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제품들의 매출기여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분기별로 사상 최대의 매출액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원가율 급증 요인이던 재공품 재평가 작업이 1분기 마무리, 하반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인 것도 하반기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시알리스 판매수수료 유입으로 3분기 2%p 내외의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해 보인다며 회사가 보여주고 있는 업계 최고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을 제약업종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업종 내 선호도는 부광약품 (5,430원 ▼40 -0.73%), 대웅제약, 중외제약 (32,750원 ▲100 +0.31%)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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