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重 주식투자 차익 1조-CJ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0.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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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가 현대중공업 주식투자 평가차익이 1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 2001년 현대중공업 주식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취득했는데, 상반기말 현재 2.88%, 주식수로는 219만주를 보유 중"이라며 "취득단가는 2만6000원이 채 안되며 이에따라 평가차익 총액이 무려 1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취득 당시와는 다르게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권이 안정적이어서 매각에 특별한 제한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대차 지분 1.5%를 추가로 취득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혀 현대차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CJ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추정실적의 소폭 하향조정이 필요하지만 주가상으로는 긍정적인 접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저평가된 데다 양호한 4분기 실적과 12월부터 계약을 받는 BH 모멘텀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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