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과기정위 소속 김영선 위원(한나라당)은 "소유즈 국제우주정거장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우주관광상품 중 2500만달러짜리 상품과 한국인 우주인 사업의 내용이 대동소이하다"며 "200여억원의 혈세를 들여 한국인 한 명을 우주관광 시켜주는 해프닝에 불과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은 또 한국인 우주인 사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홈페이지 운영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대국민 홍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항우연 측은 12월에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있는데, 결국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전혀 관리하지 않는 홈페이지를 위해 매달 서버 비용과 전담 인건비만 소모했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고 일축했다.
우주로 홈페이지의 일평균 방문자수는 평균 200여명 내외. 지난해 12월 25일 우주인 최종 후보자 2인 선발되고, 최종 우주인이 선발된 것이 지난 9월 5일인데 한국인 우주인 관련 보도 내용을 보면 지난해 1452건이 보도된 데 비해 올해는 1206건이 보도돼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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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우주산업 진흥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하지 못하는 애물단지 사업에 한국인 우주인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