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39,500원 ▲2,500 +1.05%)(대표:정몽구)는 3분기에 매출 7조4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5조8869억원에 비해 19.6%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5.1%, 당기순익은 30.4% 감소한 수치다.
박동욱 이사는 "노사 무분규로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익 등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며 "다만 무분규에 따른 성과급으로 연간 전체적으로 0.5% 정도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1조7530억원(내수 9조4612억원, 수출 12조2918억원)에 영업이익 1조178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익은 1조34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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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판매대수는 122만대로 전년 117만대보다 5만대가 늘었다.
내수시장은 45만6000대로 전년 41만6000대보다 9.6%가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선 76만4000대로 1.3%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국와 유럽, 중국 시장에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시장은 6.7% 감소한 16만2000대의 매출을 보였고, 유럽시장에선 19만6000대로 7.2%의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다. 중국 시장도 전년동기 대비 21%가 감소한 16만7000대의 매출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인도시장에서만 전년 대비 9.0 % 성장한 24만5000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태환 전무는 "미국시장의 판촉전략 실패와 중국내 경쟁사들의 저가공세로 해외 실적이 주춤했다"며 "미국 판촉전략을 새롭게 하고, 중국 제2공장의 건립등이 이뤄지면 내년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