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水路도시로 조성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0.25 11:01
글자크기

총 16㎞ 실개천 등...주택 5만2812가구 내년 6월부터 분양

김포신도시 水路도시로 조성


김포 양촌신도시 중심부에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니는 대수로가 조성된다.

25일 건설교통부의 김포양촌 신도시 실시계획에 따르면 신도시에는 한강변의 수자원 등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16km에 달하는 하천 실개천 등 단지내 수로가 만들어진다. 수로도시(Canal City)가 탄생하는 셈이다.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폭 20m 연장 3.1km의 김포대수로 주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 복합업무지구로 구분된다.



대수로 양측에는 수중보 등을 설치, 요트와 소규모 유람선의 운행도 가능하고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그 외 실개천 부분은 주민들의 일상적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구 중 한강변 60만㎡(18만평)를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 환경체험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을 건립한다. 인근에는 50가구의 주택과 텃밭이 어우러진 자연순환형 시범 생태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지구내 기존 한옥들을 개량햐 문화예술마을도 곁들여진다. 이곳은 아트센터, 아트스쿨, 예술인들에게 제공되는 작업실을 계획해 예술체험의 장으로 쓰인다.

연구 및 업무공업단지로는 농산물 건강 미용관련 기업연구소와 전시관 및 기업지원시설 등 첨단과학집중지역(Science Park) 용지로 6만㎡(1만8000평)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벤처업무시설, 시제품 생산 및 벤처업무지원 교류시설 용지로 9만5000㎡(2만8000평)가 제공된다.


김포 양촌은 이밖에 차도와 분리된 11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도입하고 전철역 및 학교 등과 연계해 통학 통근 여가 활동 등의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