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신도시 본격 사업착수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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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4만5727가구 등 5만2812가구 내년 6월부터 분양

▲김포 양촌신도시 위치도▲김포 양촌신도시 위치도


김포 양촌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3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김포 양촌신도시 1085만㎡(328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연내 공사 착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양촌신도시에는 단독 1665가구, 연립 3300가구, 아파트 4만5787가구, 주상복합 2060가구 등 모두 5만2812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 분양은 2008년 6월 3000여가구를 시작으로 같은 해 총 1만1000여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2009년에 3만7000여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60㎡(18평) 이하 1만3000가구(국민임대 7000가구 포함), 60~85㎡(25.7평) 이하 1만7000가구, 85㎡ 초과 1만8000가구 등이다. 주상복합을 포함한 분양주택은 3만4000여가구로 전체의 69%이며 나머지 31%인 1만5000여가구는 임대주택이다.

건교부는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폭 20m, 총 연장 3.1㎞의 김포대수로 주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문화교류·복합업무지구로 구분해 하천과 실개천 등 총 16㎞에 달하는 수로를 조성, 수로도시(Canal City)로 꾸밀 계획이다.



지구 중 한강변 60만㎡(18만여평)를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환경체험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특히 4만5000㎡(1만3600평) 규모의 생태주거단지를 조성, 50가구의 주택과 텃밭을 꾸며 채소 등 농산물 재배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자원순환형 시범주거단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구내 집단화된 기존 한옥들을 최대한 활용, 문화예술마을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아트센터, 아트스쿨, 작업실 등을 마련한다. 인근에는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판매하는 2만㎡(6000여평)의 문화예술용지를 공급한다.

국도48호선과 김포우회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한강변을 따라 김포고속화도로(고촌~운양IC, 11.0㎞)를 신설한다. 올림픽대로의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1.6㎞)을 확장(6→8차선)하고 김포공항에서 사업지구까지 23㎞의 경전철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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