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일반조명용 고출력 LED 출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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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전구와 기술제휴, LED 조명등 '이글레드'에 채택

삼성전기 (129,900원 ▼300 -0.23%)가 국내 조명 전문업체와 손잡고 일반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기는 25일 남영전구와 조명용 LED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일반조명용 LED 조명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조명등(이글레드)은 삼성전기가 지난해 경관조명용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일반조명용 고출력 LED '써닉스(unnix) 6'를 채용했다.

삼성전기, 일반조명용 고출력 LED 출시


'써닉스 6'는 2와트(W)급 고출력 LED로서 일반조명, 건축조명, 교통신호등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 가능하다. 또 독자적 형광물질을 사용해 자연광의 90% 수준까지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조명과 비교해 수명이 길고 수은, 납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점도 장점이다.



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조명등 '이글레드'는 색감표현 부족, 눈부심 현상, 방열문제로 인한 밝기 부족 등 LED 조명등의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연색성(RA90)을 통해 자연광에 가까운 색상구현이 가능해 호텔, 음식점, 전시관 및 가정 등에서 물체 본래의 색을 왜곡 없이 전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열전도율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고 독창적 구조의 방열판을 개발해 별도의 냉각팬이 필요 없는 반면, 외부로 방열판이 돌출되지 않아 소비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글레드의 소비전력은 8.5W(와트)로서 같은 밝기의 삼파장 형광등, 백열등 대비 각각 40%, 20% 수준이다. 반면, 수명은 5만시간 이상으로 형광등(약 4000~5000시간), 백열등(약 1000시간)보다 훨씬 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내년 이후 본격 도래할 LED조명 시장에 대비해 광효율, 색 표현능력 향상 등 핵심 기술력 확보하는 한편 조명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웨이퍼(EPI), 칩(FAB), 패키지 등 LED 제조 전 공정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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