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07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1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이 고성장을 보인 데에는 주력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종합병원내 추가 출시에 힘입어 54% 성장한 17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미용에 대한 관심고조로 '보톡스'가 51%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영업력강화 및 처방과목 확대로 '우루사', '글리아티린'이 20%이상 성장하는 등 상위 10대 제품들만 전년보다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2분기 고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에 발매한 노화방지 건강식품 '코큐텐'과 8월에 발매한 비만치료제 '엔비유', 항혈전제 등 신제품에서 하반기에 100억원규모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상처치료제, 금연보조제 등 일반의약품 신발매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신제품의 매출본격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도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될 전망이라 상반기에 비해 수익성 개선의 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회계년도 하반기 매출액은 19.8% 증가한 2485억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437억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