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대웅제약, 실적모멘텀 굿..목표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0.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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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대웅제약 (114,400원 ▲4,000 +3.62%)(3월결산)의 2분기 실적이 예상과 유사했으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매우 좋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를 9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07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21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2분기에 '시알리스' 판매대행 수수료 24억원이 유입됐지만 이번 분기에는 유입돼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20%대 성장을 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출이 고성장을 보인 데에는 주력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종합병원내 추가 출시에 힘입어 54% 성장한 17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미용에 대한 관심고조로 '보톡스'가 51%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영업력강화 및 처방과목 확대로 '우루사', '글리아티린'이 20%이상 성장하는 등 상위 10대 제품들만 전년보다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으나 역시 지난해의 '시알리스' 판매수수료 유입분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성장은 7.4%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외 수출부문에서 초기 높은 원가부담이 있었고, 처방의약품 시장확대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이 들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에 비해 낮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2분기 고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에 발매한 노화방지 건강식품 '코큐텐'과 8월에 발매한 비만치료제 '엔비유', 항혈전제 등 신제품에서 하반기에 100억원규모의 신규매출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상처치료제, 금연보조제 등 일반의약품 신발매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신제품의 매출본격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도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될 전망이라 상반기에 비해 수익성 개선의 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회계년도 하반기 매출액은 19.8% 증가한 2485억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437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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