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Q실적 예상치 하회-한화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0.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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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25일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2분기(7월~9월) 실적에 대해 8월 증시조정에 따른 실적하락으로 예상치 보다 소폭 낮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2분기 총영업이익은 23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81.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8억원과 951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6.3%, 1.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8%, 122.3% 증가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경우 2분기 총영업이익 중 위탁매매수수료가 53.3%, 금융상품판매와 자산관리수수료가 25.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위탁매매부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펀드판매잔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취형 펀드의 판매감소로 인한 효과로, 이익이 감소된 것이 아니라 이연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수익원 중 상품운용부문 비중은 타 증권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고유계정을 이용한 상품운용에 대한 삼성증권의 보수적인 정책 때문"이라며 "삼성증권은 영업부문별 고른 수익창출을 지향하고 있어 동 부문의 운용정책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익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자산관리부문(금융상품판매 포함)의 향후 이익창출 및 증대를 기대했다. CMA계좌의 지속적인 증가와 잔고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자산 고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익기반이 확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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