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돌발악재, 800안착 실패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0.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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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냉온탕을 오가며 끝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뒤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메릴린치의 25억달러 추가 상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급반전됐다.

24일 코스닥지수는 781.79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0.91%(7.21p) 떨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799.09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한때 1.63%(801.84)까지 오르며 800을 다시 돌파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메릴린치가 25억달러 추가 상각 소식이 알려지며 급랭했다.



돌발악재만 아니라면 800 안착도 가능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락 마감에도 불구, 60일 이동평균선(781)이 지지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개인들은 최근 10월들어 가장 큰 폭의 순매도 금액(483억원)을 보였다.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상황에서도 순매도 금액이 300억원을 넘은 적은 없었다. 외국인들도 8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 내다 판 주식은 기관들이 거둬들였다. 기관들은 이날 4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금액도 오늘이 가장 크다.

장 후반의 반전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반도체업종은 3.64% 빠졌고 IT부품도 2.41% 하락했다. 정보기기도 3.65% 급락했다. 반면 인터넷은 2.1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비금속(0.57%)과 건설(0.12%) 운송장비(0.84%) 등도 상승세로 선전했다.

코스타 구성종목 가운데는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던 포스데이타가 종가 1만2400원으로 10.14% 추락했다. 서울반도체(종가 2만8400원, 5.80%↓)와 심텍(종가 8740원, 6.42%↓), 하나투어(종가 7만6000원, 6.17%↓) 등도 낙폭이 컸다.


상한가 종목은 엘씨텍, 로만손, 단암전자통신, 신천개발 등 22개로 집계됐다. 세명전기와 세종로봇, 큐리어스 등 10개종목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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