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첫 방송에서 1시간만에 2000대를 팔고, 방송 2달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사장은 "자신감은 있었지만, 홈쇼핑 진출을 앞두고는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기까지 했다"고 말한다.
이 사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큰그림을 그리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왔다"며 "고객이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오늘의 루펜리가 있게 했다"고 말했다.
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각종 상도 수상했다. 최근 제네바 국제발명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서 금상·특별상을 받았고, 이달 특허청이 주최한 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는 대통령상의 영예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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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는 준비단계였을뿐 본격적인 마케팅은 이제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선 '리빙엔(LEEBeing&)'이라는 아이디어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를 11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준비중이다. 음식물처리기에서 나오는 음식물찌꺼기를 이용해 산업용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사업의 아이디어가 흘러 넘친다.
이 사장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15조원이고, 환경오염과 처리비용까지 계산하면 음식물찌꺼기 자원화 사업은 그야말로 수조원의 규모의 친환경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루펜리를 코카콜라, 나이키, 샤넬과 같은 글로벌한 명품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꿈이다. 이 사장은 "전세계에서 처음 세운 전문 음식물처리기 회사인만큼 전세계 주부들이 모두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할 때까지 회사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