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쇼크' 亞증시 일제 하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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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25억弗 추가손실" 소식에 中·홍콩 제외 내리막

24일 상승세로 출발한 아시아 증시가 중국과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3분기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25억달러 불어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46.99엔(0.29%) 하락한 1만6403.59를, 토픽스지수는 3.31포인트(0.21%) 떨어진 1567.24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3분기 25억달러를 추가 상각, 전체 손실 규모가 7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오후 1시34분 현재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전날의 114.78엔에서 114.49엔으로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도 수출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59.77포인트(0.63%) 하락한 9442.6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홍콩 증시만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9.79포인트(2.25%) 상승한 5903.18을, 선전종합지수는 7.45포인트(0.51%) 뛴 1468.88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36.25포인트(0.46%) 오른 2만9513.1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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