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활성화 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산행은 롯데백화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간부급사원 워크숍이다. 롯데마트 대표 시절부터 이런 행사를 진행해 온 이사장은 올해 롯데백화점 대표로 선임되면서 백화점에도 같은 문화를 전파시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를 통해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사장은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본사 팀장급 간부 전원과 지방점 점장 등 100여명과 함께 울산에서 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관례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서울 롯데마트 영등포점 6층에 위치한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에서 분기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왔지만, 이번에는 지방 1박2일 일정을 선택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정기 가을세일을 코앞에 두고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택했었기 때문에 상당한 파격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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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이철우 사장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번 지방점장들을 서울로 불러들이는 모양새가 별로 좋지 않을뿐더러 지방에서 숙식을 같이하며 진솔하고 깊은 현장 얘기를 직접 듣고 싶다는 게 이 사장의 생각이다.
이 자리에서는 각 부문별 4분기 계획에 대한 발표와 토론, 특히 롯데백화점이 올해부터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한 ‘매출연동 마진제’의 성과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