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카폰 '뷰티' 글로벌 공략 시작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0.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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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4개국 주요이통사 동시 출시..국내도 내달 선뵐 것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기술집약형 휴대폰 브랜드로 이미지를 전환하겠다며 야심작으로 준비한 510만화소 디카폰 '뷰티'가 유럽 14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한국에는 11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전문가급 성능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모델명: LG-KU990)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4개국에 25일부터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기술집약형 휴대폰 브랜드로 이미지를 전환하겠다며 야심작으로 준비한 510만화소 디카폰 '뷰티'가 유럽 14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 LG전자가 기술집약형 휴대폰 브랜드로 이미지를 전환하겠다며 야심작으로 준비한 510만화소 디카폰 '뷰티'가 유럽 14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뷰티'폰을 유럽 전역에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의 연속 히트로 'LG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탄탄해진데다, '뷰티'폰에 대한 관심과 대기 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폰은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에 모두 공급돼 유럽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예고하고 있다



뷰티폰은 3.6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3세대(G)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휴대폰으로 출시된다.

휴대폰 앞면은 7.62cm(3.0인치)의 대형 전면 터치스크린이며, 뒷면은 조그 휠(Jog Wheel)을 장착한 렌즈를 배치해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을 뽐낸다. 두께는 14.8mm이며, 무게는 112g이다.

독일 슈나이더사 인증 51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했으며, 자동 및 수동 초점 기능, 원터치 손떨림 방지 기능인 이미지 스태빌라이저 등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대거 내장했다. 또 야경 촬영에 적합한 ISO800의 고감도 촬영을 지원하며, 스마트 라이트 기능으로 밝기나 선명함을 자동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초 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기능을 탑재, 물풍선이 터지는 순간 등을 포착해 슬로우 모션으로 잡아낼 수 있으며, 제작한 동영상을 뷰티폰에서 손수제작콘텐츠(UCC) 전문 사이트인 유튜브로 바로 올릴 수 있다.

'뷰티'폰은 유럽에서 550유로(한화 72만원 선)대로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초콜릿폰, 샤인폰 등 블랙라벨 시리즈와 프라다폰으로 휴대폰의 디자인 흐름을 주도한 데 이어, 뷰티폰을 시작으로 첨단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하이엔드급 휴대폰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세계 카메라폰 수요가 지난해 5억대에서 오는 2011년에는 10억250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이 가운데 500만 화소 이상 카메라폰은 460만대에서 2억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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