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자금유입 '주춤', 일부 환매늘어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0.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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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20일 현재

10월의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해외펀드의 자금유입 규모도 주춤하고 있다. 중국펀드로의 엄청난 자금이동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2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0월 이후로 일평균 3900여억원의 자금이 해외펀드로 유입됐지만, 지난 20일에는 1200억원이 몰리는데 그쳤다.

특히 블랙홀처럼 자금을 빨아들이던 중국펀드가 이틀 연속 브릭스펀드에 1위자리를 내줬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가 417억원으로 이틀 연속 유입액 1위를 기록했다.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은 303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는 232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도 232억원이 신규유입됐다.

중국펀드 자금유입 '주춤', 일부 환매늘어


반면, 중국펀드인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는 -166억원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리츠펀드인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재간접클래스A는 -112억원,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는 -91억원,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은 -86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다시 3000억원대의 유입세를 회복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재투자 665억원을 포함해 3899억원이 신규 유입됐고, 총 설정액은 52조5772억원으로 늘어났다.

중국펀드 자금유입 '주춤', 일부 환매늘어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액 상위 4개는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휩쓸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에 320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에 251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 233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에 99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국펀드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 이후 해외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있다"며 "국내펀드 뿐 아니라 해외펀드도 미래에셋으로의 자금유입이 37%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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