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평온 되찾았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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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애플효과' 지속 반등…印 규제책 철회 1만8000회복

세계증시가 평온을 되찾았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애플 등 기업들의 순익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애플이 단연 일등공신. 22일 발표된 애플의 3분기 순익이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기술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뉴욕 증시는 이를 모멘텀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이틀 연속 반등 성공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에 이어 '애플효과'가 이어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9.18포인트(0.80%) 오른 1만3676.1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13.26포인트(0.88%) 상승한 1519.5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33포인트(1.65%) 오른 2799.26으로 장을 마쳐 3대 지수중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럽증시도 영국이 0.85% 오르고 프랑스와 독일이 0.77%, 0.61%씩 뛰는 등 오름세에 동참했다.


전일 아시아 일제 급등

앞서 열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0.07%) 오른 1만6450.58로, 토픽스 지수는 7.48포인트(0.48%) 상승한 1570.5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41.76포인트(1.51%) 오른 9502.39로 마감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中증시 5일만에 상승

중국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가 반등해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은행 실적이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106.06포인트(1.87%) 급등한 5773.39로 마감했고 선전종합지수는 8.65포인트(0.6%) 오른 1461.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 5% 급등

이날 인도 증시는 16개월래 최대 상승폭으로 마감하는 강세를 보였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가 역외 파생상품을 통한 인도 증시 투자를 규제하겠다던 종전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자 안도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전날 보다 878.85포인트(5%) 급등한 1만8492.84로 마감해 4거래일 만에 1만8000포인트를 회복했다.

다모다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전일 장마감 후 투자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주 밝혔던 P노트 투자자 규제책 보다 훨씬 완화된 정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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