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허리띠 졸라맨다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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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맬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향후 3년간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점포 투자를 줄이고 비용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쇼위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자본지출을 6월 전망치 155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자본지출 하향 조정은 올들어 두번째로 올초 전망치는 170억달러였다.

그는 향후 2년간 자본지출 예상치로 지금보다 크게 축소된 135~152억달러를 제시했다.



월마트는 올해 매출이 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월마트는 12%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이번 조치를 현금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하며 환영했다.

로치댈 인베스트먼트 매니티먼트의 데이비드 아벨라 애널리스트는 "지금 시점에 월마트에 필요한 것은 현금 자금과 수익성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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