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양균·신정아 29~30일께 구속기소

서울서부지검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씨의 구속기한 만료일에 맞춰 오는 29일 또는 30일께 이들을 구속기소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신씨는 업무상 횡령 등 10가지 혐의로, 변 전 실장은 직권남용 등 3가지 혐의로 지난 11일 각각 구속됐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기한을 10일 추가 연장해 보완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날도 신싸와 변 전 실장을 소환해 각종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동국대 관계자도 불러 신씨의 교수 임용 이후 동국대에 제공된 예산의 성격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신씨와 함께 미술관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문순 성곡미술관장도 이들과 함께 일괄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