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보유주식액 2배로 늘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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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상 보유지분액 12조1331억…미래에셋 8조2116억 보유

자산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5%이상 주식평가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말보다 2배이상 많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조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5%이상 상장법인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를 조사한 결과,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코스피 상장법인 보유금액은 12조1331억원으로 지난해말 5조1291억원보다 7조40억원(136.6%) 증가했다.



코스닥상장법인의 경우 1조3261억원으로 지난해말 9067억원보다 4194억원(46.3%) 증가했다.

은행은 1496억원 감소했다. 부실기업의 정상화 완료에 따른 주식매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은 451억원 소폭 증가했고 기타법인의 보유금액은 6조6779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조1236억원(20.2%) 늘어났다.



코스피시장에서 5%이상 보유평가금액이 가장 많은 기관투자가는 한국산업은행으로 17개사, 19조178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개사 8조211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9개사, 3조6904억원), 삼성생명보험(4개사, 3조5174억원) 등도 많은 5%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개사, 5662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산업은행(21개사, 2213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21개사, 1238억원) 등이 많은 코스닥회사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로 5%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기관투자가는 단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조2101억원(16개사)을 신규로 보고했다. 다음은 삼성투자신탁운용으로 1272억원(4개사)으로 차이가 심했다.


코스닥상장법인의 경우 삼성투자신탁운용이 1016억원(4개사)로 신규로 보고한 금액이 가장 많았고 한국밸류자산운용(14개사, 827억원), KTB자산운용(7개사, 78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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