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기업 속속 상장채비 주식에 눈떠

김상현 씨엔에스홀릭 대표 2007.10.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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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을 투자하기 전 현재의 주식 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00년 7월28일 100 포인트로 시작한 베트남지수는 현재 1100 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 시작 후 1년여 만에 500 포인트를 넘어서며 버블 현상을 보였던 베트남 증시는 지속적인 하락과 조정을 거쳐 2006년부터 다시 탄력을 받으며 2007년 3월 12일 1170.67의 최고 포인트를 기록, 과열 논란을 일으키며 890 포인트를 찍고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와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정부의 강한 개혁의지와 우량 기업들의 대대적인 신규 IPO가 예정되어 있어 해외 투자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외국인은 49%까지 투자할 수 있다), 베트남 내 젊은 층들의 주식 투자에 관한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어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베트남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은 대다수가 중간 규모의 기업들로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만한 우량 대기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상장 참여가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선 세제혜택 등 증시 유화책을 내놓았고 이에 많은 기업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8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IPO만 약 200개 기업이 넘는다. 이는 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지며 IPO 참여, 우량 대기업 매수 등 투자 꺼리가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장 등 실질적 업무를 진행하는 증권사의 개혁도 진행 중이다. 새로 발표된 증권법을 보면 2008년까지 자본금 3000억 베트남 동이 되야 증권사를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 약 50여 개의 증권사가 있으나 증권법이 바뀌기 이전 100억 베트남 동의 규모로 우후죽순 생겨나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증권사들도 많이 있다. 이에 대다수 증권사들이 인수 합병될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으로 6~8 개의 증권사들만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식시장을 살리고자 하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베트남 주식시장은 아직 시작점에서 있는 스타트 라인의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옥석을 가리면서 알고 하는 투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 힘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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