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전·SKT - 맘 편한 주식인가?

이승주 외부필자 2007.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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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의 맘 편한 재테크

적어도 지금 주식형 펀드의 상승에 대해서 두려워 하는 이는 거의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지금 펀드투자는 장기투자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당연히 적립식, 분할가입이 좋을 듯 하다. 그런데 의외로 펀드에 대한 일반인들의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필자는 깜짝 깜짝 놀란다.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친한 친구들을 만나 보면 느낄 수 있다.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고도 주식시장이 20%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냐고 물어보면 그럴리가 있냐는 대답이 서슴없이 나오고 손실 안나고 연10~20% 정도 가능한 상품 정도는 당신이 쉽게 해줄 수 있지 않느냐 하고 말한다. 또한 차이나펀드에 대해서는 거의 맹신하는 수준인 것 같다. 위험과 기대수익은 정비례 한다는 측면을 고려해본다면 기대수익이 높으면 위험도 당연히 높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였으면 좋겠다.



1~2년 정도로 보면 펀드는 과열이고 주식은 아직 과열은 아닌 것 같다. 말이 안 된다고 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은은 투자할 만한 저평가 종목이 아직은 많이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고 주식형펀드는 단기투자 목적으로는 거치식으로 몰빵 투자는 자제해야 할 것 같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연금저축펀드는 지금이라도 가입한다면 완전 주식형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55세 이후에 수령하기 때문에 환매하지 않는 한 무조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300만을 받고 주식시장도 블랙먼데이 같은 30~40% 주가하락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우리나라 주가는 추세적 상승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장기주택마련펀드도 7년 이상도 내다보는 투자자라면 우선 가입해야 할, 소득공제 및 비과세가 되는 최고의 주식형 펀드 상품일 것이다.



지난 8월 초 2,000p 돌파 후 강한 주가 하락조정의 시기에서 적립식펀드(연금저축,장기주택마련펀드) 가입으로 펀드 투자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향후 1년여 정도는 2,000p 대에서 1,700p 대의 박스권이 나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따라서 펀드, 인덱스펀드가 20 ~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면에서 펀드 수익률 보다 Out Perform 할 가능성이 존재하며서도 필자가 보기에 펀드 이상으로 안정적인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한국전력, LG전자 각 40%, SKT 20%의 경우와 약간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로 한전, LG전자 각 40%, 코리아써키트 20%를 제시한 바 있다.

투자기간은 최소 1~2년 정도로 했었다. 펀드 투자기간도 그 정도는 가정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제 2달이 약간 지나가고 있지만 위의 주식을 1, 2개 종목만 매수하고는 왜 안오르냐고 하고 지겹다고 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필자가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시 고려했던 점들을 이야기 하여 느긋하게 '맘 편한 주식 재테크' 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첫번째 포트폴리오에서 한국전력(015760)은 주당순자산 가치(BPS)가 올해 7만원대라는 것, PBR 0.6 이하라는 것을 주목하였으며 향후 적극적인 해외로의 사업확장을 향후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도 일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다만 순이익 관련 내년도 예상실적 대비 PER가 10 정도라는 것이 큰 메리트는 아니라는 부분은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도 한전을 포트폴리오에 끼워 넣기에 위험대비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손색없는 종목이라 확신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사실 누구의 말처럼 '기다림의 미학' 이다.



LG전자·한전·SKT - 맘 편한 주식인가?


해외증시 급락 및 돌발사태 발생시 3만9000 ~3만7000원으로 하락시 추가 매수해야 하고 손절매는 필요없는 종목, 가치주라 판단됨

또 한 종목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내년도 순이익이 올해에 비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실적 전망 때문이었다. 내년도 증권사 평균 예상실적을 점검해 보니 PER가 8배 이하로 나타나고 올해에 비해 엄청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었다. 시장 평균 PER가 13 ~ 4배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우량 대형주가 이렇게 저평가가 예상되는 데 포트폴리오에 끼워 넣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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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돌발사태 발생시 7만~8만원 사이에서는 추가 매수, 손절매 필요없는 종목, 가치주.



마지막 종목 SKT는 작년 부처 EPS가 내년도 까지 연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불구하고 상승하지 않아 가격 부담이 적고 2004년도 에도 PER가 10배 정도 였는데 올해도 10배 정도니 주가지수 2,000P 시대에 걸맞지 않는 저평가 일등 업종대표주라 판단했다.

또한 내년 예상실적 가정시 PER가 9배 밖에 되지 않아 시장 과열을 대비하는 측면에서도 순이익을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안정주, 가치주로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생각했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필자의 글 모토가 '맘편한 주식재테크' 이니 정말 저평가 되어 있으며 시장 지위가 확실한 종목을 발굴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필자는 포스코도 2004년 10월경 18만원대에서 추천했는 데 22만원대로 상승하다가 중국 철강가격 인하 뉴스로 인해 급락한 시기가 2005년 4월 18원대 이하로 하락하며 6개월 기다렸는데 제자리이며 추가 하락이 염려된다는 사람들의 질문을 받았을 때 필자도 두려웠다.



하지만 포스코는 PER가 올해(2004년) 4배 정도 밖에 안되고 주당순자산가치가 주가보다 높은 PBR 1이하인 대표적인 저평가, 가치주라고 설명을 했고 기술적분석상으로도 향후 지속적 상승이 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LG전자·한전·SKT - 맘 편한 주식인가?
20만원 붕괴시 추가 매수 가능하고 18만원까지 대비하는 전략 필요하다.

코리아써키트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위에 열거한 종목은 큰금액을 투자하기에 손색없는 종목이라 확신하지만 코리아써키트는 6~8개월내 100%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그 정도 위험도 감수할 만큼의 금액만이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LG전자·한전·SKT - 맘 편한 주식인가?
지금도 필자에게 내일과 다음주 다음달을 예측하라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추천한 종목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는 긴장되고 칼날위에 서있는 심정이다. 그러나 내 능력을 믿고 최선을 다해 대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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