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되는 남야쿠치아 개발법인에 대한 지분 참여를 비롯해, 직접 투자는 물론 한국 내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의 프로젝트 투자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LG상사는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사하공화국 자원개발사업 직접투자 일환으로 석탄광산 개발에 따른 ‘이나글린스카야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LG상사는 이번 2건 프로젝트에 이어 추가적으로 우라늄광산 개발에 따른 ‘엘콘스키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기로 사하공화국과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억달러 규모 엘콘스키 프로젝트는 60만톤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전체 우라늄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사하공화국 엘콘 우라늄 광산에 대한 투자 및 개발사업으로 연간 5000톤 규모 우라늄 생산을 목표로 내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1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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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LG상사는 유연탄 개발에 따른 '엘가 프로젝트' 등 자원개발사업, 철광석 광산개발사업, 석유화학 플랜트 및 시멘트공장 등 각종 인프라 건설사업에 따른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동투자 합의로 과거 15년간 유연탄광 개발 및 운영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사하공화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기존 석탄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사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 측은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에너지 및 원자재 수요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상사는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1994년 사하공화국 에렐 유연탄광 개발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