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측, 김경준 귀국관련 '이중플레이'논란

장시복 기자 2007.10.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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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씨 또 송환연기 신청...귀국 촉구 발언과 배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측이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의 한국송환을 유예해 달라는 신청을 또다시 미국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 대리인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는 미 연방지방법원에 김경준씨의 송환을 미뤄달라는 '재판개입 및 송환 연기신청(motion to intervene and stay)'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이 그동안 김씨의 귀국을 촉구해 왔던 발언을 하면서도 송환을 미루려는 시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중 플레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앞서 연방순회법원이 연기 신청 등에 기각 결정을 내리자 자동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미국 법원 측은 다음주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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