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밑으로 내려갈 상황 아니다"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7.10.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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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코스피지수 급락에 대해 "그동안 높아졌던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1800 밑으로 내려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9월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한 뒤 한국 증시 역시 상당히 안정적으로 상승, 두달만에 전고치까지 넘어섰다"며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데다 2차적으로 미국 부동산 시장과 금융기관의 부진, 기업실적 악화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급격히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800 밑으로 내려가는 급락은 아니다"라며 "현재 지수에 (부정적인 심리가)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아 이번주 내 1900선으로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내수, IT업종이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관련주가 빠지면서 내수, IT 쪽이 상대적으로 좋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펀드 유입액은 당분간 보합 상태에 머물다가 현 수준에서 지수가 더 빠질 경우 유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26분 현재 -3.91% 하락한 1893.1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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