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저소득층위한 56억 공익재단 설립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7.10.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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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은행 출연금과 임직원의 급여 반납금 등을 재원으로 공익재단인 '산은사랑나눔재단'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재단의 이사장은 김창록 산은 총재가 맡게 되며, 비상임 이사는 김세형 매경편집국장, 서명선 이화여대 겸임교수, 주성민 김&장 법률사무소 부대표 및 최도성 서울대 교수가, 감사는 양승우 안진회계법인 대표, 주운하 전 산은캐피탈 대표이사 등이 선임됐다.



초기 출연금은 56억원으로, 은행 출연금 50억원(기본재산 20억원)과 총재와 임원 급여반납금 3억원, 부서장 급여반납금 2억원 및 직원성금 1.2억원 등으로 조성됐다.

산은은 향후 매년 전년도 당기순이익(평가이익 제외)의 1% 수준을 재단에 출연해 기본재산을 200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은은 저소득 빈곤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 공익재단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목적사업으로는 불우청소년에게 학자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산은장학금'사업, 정부의 신용불량자 자활 정책과 양극화 해소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저소득 빈곤층 및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적 자립 지원사업을 펼친다. 아울러 노인복지사업과 1사 1교 운동, 이주동포 지원 사업등이 있다.

산은은 1997년에 창단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을 통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2005년에 8억7500만원, 지난해 15억6100만원을 복지사업에 지원해 왔다. 올해는 복지재단 출연과 사회복지 및 교육사업 등에 약 70억원 정도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창록 산은 총재는 재단 창립식에서 "앞으로 저소득 빈곤계층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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