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저평가 vs 세금문제-대우證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0.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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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하나금융지주가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울은행 합병과 관련한 세금추징 부문이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007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46,8% 증가한 3999억원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투운용 매각 대금이 1350억원, POSCO 주식 평가익이 약 200억원 정도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구용옥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2900억원 정도로 2분기에 일회적인 요인을 제외한 순이익이 31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6%정도 줄어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1.9% 증가했고, 수수료순익 증가와 기타비이자이익 흑자전환으로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문기대비 8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이 계절적 영향으로 소폭 악화됐지만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며 대손율은 여전시 25bp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은행부문의 실적흐름이 양호하고 금융지주 전체이익의 상당부분을 설명하고 있는데 반해 증권부문의 이익 답보흐름과 LG카드 인수 실패 영향, 외환은행 매각 지연으로 인한 은행부문의 규모 확장 답보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서울은행 합병관련 세금문제가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돼 있지만 세금추징을 고려할 경우 저평가 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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