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0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10.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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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1년간 지위부여...서울의 제품·서비스가치 상승 기대...

↑ WDC수락 연설하는 오세훈시장↑ WDC수락 연설하는 오세훈시장


서울시가 오는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ICSID) 총회 폐막식에서 서울시가 '2010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디자인 수도'는 도시 디자인의 성과가 뛰어나거나, 디자인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는 도시를 선정하는 것으로 서울은 2010년부터 1년간 디자인 수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이 디자인 수도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 주최 국제회의 등 다양한 국제회의와 행사를 유치하게 된다.

시는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디자인 도시'란 이미지를 바탕으로 서울의 제품과 서비스 가치 상승 등 도시 브랜드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디자인 수도 선정으로 △디자인 관련 소재, 가공기술 등 디자인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디자인 시장 규모 10년 내 15조원대로 성장 △2010년까지 선진국의 디자인 수준 90%로 상승 △디자인 전문 기업 5년 내 2500개로 증가(고용 창출 2만4천명)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국제산업디자인단체 총연합회와 세계 디자인 수도로서의 권리.의무 등을 종합적으로 규정한 협정을 체결하고 서울조직위원회 등을 구성해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은 서울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인 만큼 이제 디자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겠다"며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계기로 서울은 디자인산업에 창조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국제적인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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