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NIM하락 타격 상대적으로 적을 것"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10.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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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II 시행시 BIS비율 1%p 하락"

이강만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19일 "순이자마진(NIM)이 앞으로 더 축소되겠지만 하나금융이 받을 타격이 다른 은행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건물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하나금융이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저금리성 예금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MA 등으로 빠져나가는) 은행 고객들을 지키려고만 하기 보다 그룹 입장에서 이탈 고객을 그룹내 고객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내년 바젤II가 시행되면 BIS 비율이 1%포인트 정도 하락하겠지만 현재의 BIS비율로 볼 때 충분히 버퍼가 있다"며 "따라서 바젤II 시행이 배당정책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업은행(CB) 부문에서 ROE가 14% 정도로 매년 1조원 정도의 순익을 내면 이를 지주사가 배당받아 ROE가 18~20%가 가능한 비은행 부분으로 투입해 중장기적으로 ROE를 16~17%로 높이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이번에 하나IB증권에 대한 유상증자도 그런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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