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1200만㎡ 개발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0.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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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이 본격 착수된다. 지난 1991년부터 17년째 표류해 온 석문단지는 총 1199만9000㎡(363만평) 규모로 확정 시행된다.

18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토지 및 물건 기본조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본조사의 대상은 주거지구인 당진군 고대면 성산리 등 3개리 759필지 119만9000㎡의 토지와 건물 80여동, 산업지구인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 등 3개리 1225필지 322만5000㎡의 토지와 건물 50여 동 및 지구외 진입도로 4개 노선 등이다.

특히 전체 석문단지 중 주거와 산업지구를 제외한 면적은 준설토를 이용한 공유수면 매립지 형태로 개발된다.



토지공사는 다음달 중 보상계획 공고와 물건조서 열람을, 연말에 감정평가 및 이의신청 접수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협의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토지공사는 보상업무와 함께 행정적인 절차와 오는 12월쯤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3월부터 공사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공사는 석문단지를 생산과 주거, 교육과 연구, 첨단과 유통, 업무와 상업시설, 여가 공간 등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석문단지에는 자동차와 운송장비 제조업, 1차 금속산업, 기계·장비 제조업, 전기기계·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 대상이다. 단지 완공은 2011년, 총 사업비는 1조412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석문단지가 완공되면 약 2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만간 지정 예정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단지로도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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