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무부의 2007년도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321명을 기록, 전체 합격자 1008명의 31.84%를 차지했다. 작년의 33.73%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다.
고려대 156명, 연세대 113명으로 이른바 SKY 출신 비율은 58.53%로, 이 역시 지난해 60.02%보다 낮아졌다.
이번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는 354명, 35.12%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7.62%
에 비해 비율이 다소 줄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3시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
에서 2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한편 내년 2월27일 치러지는 사시 1차 시험에서는 선택과목 난이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응시자간의 점수 편차를 제거하기 위해 '선택과목 점수조정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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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그동안 난이도에 따라 수험생들의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심해 상위 3개 과목이 전체 선택의 90%를 점유했다"며 "일정한 산식에 따라 응시자의 포준 점수를 점수화하는 것이 이번에 도입되는 점수조정제의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밝힌 산식에 따르면 우선 응시자의 점수에서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평균점을 뺀 뒤 이를 다시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 점수의 표준 편차로 나눈다. 이 값에 10을 곱한 뒤 50을 더하면 점수가 도출된다.
내년 사시의 경우 인터넷으로만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선발 인원은 1000명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