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경 세계지식인포럼 기조발제를 통해 "1987년 민주화에서 이정표를 만들었듯 2008년 새로운 정부와 함께 선진화의 새 이정표를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국가 경쟁력 제고와 관련 "최선의 교육이 최선의 경쟁력"이라며 "교육을 정상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인재대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금융 선진화가 성장의 혈액이다"며 "금융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방관자가 아니라 도우미가 되는 금융모델을 우리는 상정해야 한다"면서 "이명박 금융정책에서 정부는 민간금융시장의 간섭자가 아닌 투자를 촉진하고 튼튼한 자금 인프라 구축의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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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특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추어 우리는 너무나 경직적인 금산분리 원칙을 갖고 있다"며 "산업자본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필요는 없고 감독을 철저히 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해 금산분리 완화 정책을 거듭 시사했다.
이어 이 후보는 △법질서 확립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 △정부의 효율화와 혁신 △규제개혁 및 선진화로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과 복지를 대립적으로 보는 것은 낡은 생각이다. 성장없이 복지없고, 복지없이 안정없다. 안정없이는 성장도 없다"면서 "일과 여가와 교육이 밀접히 연계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려하는 역동적인 복지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활성화하며 지방경제를 다시 살려 양극화 해소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경제는 이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것이고 좋은 정책이 있다고 해서 다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창조적인 도전 정신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