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권관리위원회(SEBI)는 17일 외국인 투자자금의 증시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참여채권(PN ; participatory note)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채권 정책 재검토는 지난달 미국의 금리 인하 후 해외 투자금이 인도로 집중돼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감에서 비롯됐다. 특히 등록하지 않고 참여채권을 통해 거래하는 외국계 자금은 주로 헤지펀드 등 단기 투기성 자금이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런던 애버딘자산운용의 데반 칼루 매니저는 "주식 시장에 단기적 하방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참여채권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ICICI은행과 바르티에어텔의 약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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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총 880억달러로 추산되는 비등록 외국계 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규제할지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