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6,200원 ▼200 -0.55%)는 시내외 요금 구분 없는 전국 단일 요금제 등 3종의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T는 우선 월정액 2000원을 내면 시외통화를 시내통화와 동일요금으로 이용하는 전국단일요금제를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이다.
전국단일요금제는 시외 30Km 이상 지역에 자주 통화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시외 2대역 요금이 월 2만원인 고객은 월정액을 감안해도 최대 75%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통화당 무제한요금제는 긴 통화를 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서울에서 부산이나 대전, 광주 등으로 1시간 동안 전화를 할 경우 5200원을 내야 하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39원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이번 요금상품이 고객의 선택기회를 확대해 이용량 및 가입자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유선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가계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이번에 출시예정인 상품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KT의 유선전화를 마음 놓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