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비엠티(대표 윤종찬)는 계기장치용(계장용) 피팅과 밸브류 제조업체로 반도체 설비부문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25~30%를 차지하는 1위업체다.
계장용 피팅 제품은 고도의 생산기술 노하우가 필요하고 해당 산업별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장비산업과는 달리 시장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중국 등 후발국 저가제품 공세가 전무한 시장이다.
조선시장 진출을 위해 비엠티는 올 상반기 ABS(미국 선급협회), Lioyd(영국선급협회), DNV(노르웨이선급협회), GL(독일선급협회) 등의 인증서를 취득했으며, 인증을 획득한지 2개월 만에 삼성중공업 3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납품수주 등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비엠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한 공모자금으로 경남 양산시에 신규라인 구축과 무인 자동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공장 면적은 1만9832㎡로 계장용 피팅, 밸브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한편 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사업 부문에도 진출, 신개념 전원분배장치인 MCPD(Molded Case Power Distributor)를 개발해 국내 및 대만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등 2개국에도 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