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첫 면세점 등장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7.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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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개항 무안국제공항내 면세점 개설..관광공사가 운영

호남권 첫 면세점 등장


호남권에 최초로 면세점이 생긴다.

16일 업계 및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남 무안공항에 34평 규모의 출국장 면세점이 들어선다.

운영은 현재 인천공항, 청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중인 한국 관광공사가 맡는다. 한국관광공사는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 공항내 대형 면세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안공항 면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외 관광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안공항 면세점은 제주공항 규모로 예상 매출은 20억원대. 그러나 향후 공항 활성화에 따라 매출 증대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무안공항 면세점은 호남권에 개설된 첫 면세점으로 희소성의 가치가 있는데다 내달 8일에 개항될 무안공항이 호남권 거점 공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만큼, 공항 활성화에 따라 면세점의 동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밝다.



목포공항의 국내선과 광주공항의 국제선 업무를 넘겨받아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무안공항은 인천, 김해공항과 함께 항공교통망의 삼각축을 형성, 서남권 지역 개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안공항은 국내 9개 공항 가운데 인천, 김포, 제주, 김해에 이어 5번째 규모로 연간 652만명 수용 가능한 여객선 터미널과 연간 8만톤 처리능력의 화물 터미널, 관제탑, 항공등화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무안공항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화동경제권과 가장 가까운 국내 공항이라는 이점이 있다. 이때문에 중국과 대만 이용객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돼 호남권 거점공항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 항공편도 주로 중국과 대만 노선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하이, 선양, 창사, 타이베이 등 중국, 대만으로 취항하는 노선이 41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 후쿠오카와 제주, 김포 등 국내선까지 포함하면 총 44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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